성격차이이혼 결벽증 강박증 이혼 사유 되나요?

 

연애할 때와 결혼해서 함께 사는 것과는 천지 차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연애할 때는 마냥 애틋하고 보고 싶고 사랑스러웠던 사람, 나와는 다르다는 것이 또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텐데요. 결혼하고 나서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성격 차이로 인해서 갈등을 겪으시는 부부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 성격 차이라는 것도 가지각색인데요. 종교나 정치관이 맞지 않아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치약 짜는 버릇, 식습관의 문제,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때문에 다툼이 시작되거나 하는 등 아주 사소한 것으로 인해서 문제가 생기는 예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성격 차이로 인한 문제들이 이혼 사유에 부합해서 이혼소송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성격이 정반대인 경우라도, 서로 협조하여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정도의 문제라면 이 혼사 유로 인정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격 차이 이혼이 가능하게 하려면 어떤 경우여야 하고 또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렇게 성격 차이로 인해서 이혼까지 고심하고 있는 사례를 들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연애할 때는 말끔하고 깔끔하고 섬세하고 자상한 모습이 마냥 멋져 보였던 남편. 결혼 전에 남편의 방에 놀러 간 적이 있었는데 방도 외모처럼 깔끔하고 요리도 수준급인 것을 보고는 결혼을 결심했는데요.

 

하지만 결혼하고 나니 세상에 이건 사람 사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매일같이 변기를 닦는다고 한 시간씩 화장실에서 안 나오고 퇴근하고 들어와서 피차 피곤해서 좀 쉬고 싶은데 하루라도 청소를 안 하면 집안이 더러워져서 안 된다면서 억지로 청소를 시킵니다.

 

그렇다고 제가 청소도 제대로 안 하고 집안일도 못 하는 구제 불능의 아내도 아니거든요. 남들 하는 만큼은 다 잘한다고 자부하는데 남편은 좀 병적으로 집안일에 집착합니다. 빨래할 때도 섬유유연제랑 세제랑 무슨 옷감종류별로 빨아야 한다면서 온종일 세탁기와 씨름을 합니다.

 

 

저는 알콩달콩 즐거운 결혼생활을 꿈꿔왔던 것이지 지금같이 가사노동 때문에 아무것도 못 하는 삶을 기대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 때문에 요즘 들어 부부싸움도 잦아졌고 결국에는 한방에 있을 수가 없어서 각방을 쓰기로 했습니다.

 

물론 서로의 방에 관해서는 관심도 가지지 말고 터치도 하지 않기로 했지요. 그런데 얼마 뒤 야근을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방에 들어가 봤더니 가구 배치도 바뀌어 있고 청소를 어떻게 한 건지 방에 소독제 냄새가 가득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때 저는 이혼을 결심하고야 말았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으니 이혼은 하지 않겠다고 청소한 게 무슨 죄냐고 따지고 있습니다. 재판 이혼이라도 해서 이혼하고 싶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사연의 주인공은 남편의 병적인 가사일 때문에 결혼생활을 지속하기 힘들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편의 부도덕성이나 폭행, 부당한 대우 등의 일반적인 이혼 사유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격 차이 이혼이 많아지는 지금 기타 혼인을 지속하기 힘든 사유로 해당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남편이 병적으로 아내에게 집안일을 강요하고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수집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과정이 들어가는 것은 지양해야 하므로 각 상황에 맞는 증거수집을 위해 법률전문가의 상담을 먼저 받아보실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24h 주말·공휴일 무료상담 ☎ 02-534-2579

 

 

비대면 상담

법무법인 감명 이혼·가사 전담팀

카카오톡 상담

법무법인 감명 이혼 전담센터

법무법인 감명 이혼/가사 홈페이지

이혼전담센터 법무법인 감명 이혼/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