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이혼소송 증거를 모아

 

 

물리현상에 작용과 반작용이 존재하는 것처럼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무엇하나 허투루 일어나는 일이 없는데요. 이는 이혼소송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이혼소송을 진행하는 사람들이 같은 사유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더 세세하게 들어가 보면 더욱더 많은 유형의 사유들로 분화할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민법 제840조는 재판상이혼사유로 크게 6가지를 나누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혼사유 : 배우자의 부정행위가 있었을 때

두 번째 이혼사유 : 배우자가 고의로 상대 배우자를 유기했을 때

세 번째 이혼사유 : 일방이 상대 배우자 또는 그 가족으로부터 심각한 부당대우를 받았을 때

네 번째 이혼사유 : 본인의 가족이 배우자로부터 심각한 부당대우를 당했을 때

다섯 번째 이혼사유 : 배우자의 생사불명이 3년 이상 지속하였을 때

여섯 번째 이혼사유 : 그 외 혼인을 지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안이 있을 때

 

 

 

 

다만 그중에서도 빈도가 높은 이혼사유가 있으니 대표적으로 1호 배우자의 부정행위에 해당되는 불륜 이혼소송을 손꼽을 수 있겠습니다. 불륜 이혼소송은 흔한 이혼소송사유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무척이나 해결이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배우자의 불륜 사실에 대해서 이전에는 간통죄로 처벌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는 간통 사실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필요했는데요. 지금에 와서는 문자 내용 등의 간접적인 증거로도 불륜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불륜 이혼소송에서의 증거로써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흔히 이혼소송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나 카페 등에서 불륜 사실을 밝혀준다는 흥신소나 도청 앱, 소형도청기, 위치추적기 등을 이용하라는 팁을 전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데 대해서 우려를 표하기도 하는데요. 증거수집에는 공개되고 개방된 장소에서 배우자를 미행하여 모텔 입구에 들어가는 사진이나 공공장소에서 애정행각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 등은 소송에서 증거로 제출할 수 있지만 배우자 몰래 배우자 소유의 차량에 위치추적기를 설치하여 상간자 집에 주차한 정보를 얻는 등은 위법행위로 소송에 증거로 제출할 수 없습니다.

 

 

 

 

30대 중반의 주부 박 씨는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고 있었습니다. 심증은 확실하지만, 물증이 부족해서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면서 증거를 수집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남편은 철두철미한 면이 있었고 증거를 찾아내기 어렵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불륜 이혼소송에 관한 정보를 얻고 있었던 한 인터넷 카페에서 소형도청기를 판매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도청기를 사용해서 전화통화내용을 녹음해서 불륜 이혼소송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는 댓글도 많아서 주저 없이 도청기를 구매했는데요. 이를 남편의 양복 안주머니에 넣어두고는 며칠 뒤에 이를 확인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주머니 안에서 도청장치를 발견하게 되었고 남편은 개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박 씨를 신고했습니다. 결국, 박 씨는 불법감청으로 인해서 형사적 책임을 지게 되었고 오히려 남편에게 이혼소송까지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을 사용함으로 인해서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륜이혼소송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이혼소송대리인의 도움을 받아서 합법적이면서 효율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혼소송대리인은 불륜이혼소송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최적의 루트를 제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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